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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생각들/마인드셋

칸예가 말한 무의식

ForEveryting 2025. 1. 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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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내용

 

칸예는 ‘우리(흑인)에게 고정관념과 피해 의식이 없어야 한다.’

 

노예제는 폐지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흑인들이 자신들의 뿌리가 노예였음을 강조하며 후손들에게 끊임없이 피해의식을 주입하는데 칸예가 볼땐 이런 것들이 흑인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망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에게 흑인 기념일은 필요 없다. 흑인 역사의 달은 우리가 노예였다는 것만 상기시킬 뿐이다.’

 

라며 세상을 분노와 흑백 논리로 바라보게 한다고 하고 흑인들의 무의식을 지적하였습니다.

이로 미국에서 부정적인 이슈들이 많이 쏟아져왔고, 일부는 칸예가 맞는 말을 했다고 하는 주장들도 있었습니다.

 

저도 칸예가 말한 부분에 공감을 했으며 칸예가 마침내 해방된 흑인들이 어째 자진해서 사회에서 고립되어있다고 단언해 차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며 공감이 갔던 다양성과 관련된 이슈들을 발표하는 과제를 했었는데 마침 아래의 이슈가 생각이나서 발표를 하였습니다.

 

 

제가 발표한 내용 중 칸예 웨스트가 했던 "우리는 고정관념과 피해의식이 없어야 한다"와 "흑인 기념일은 필요 없다. 흑인 역사의 달은 우리가 노예였다는 것만 상기시킬 뿐이다"라는 발언에 대해 발표후 교수님께서 소감을 말씀해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기념하는 행위(메모리얼)가 의미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고, 긍정적 예시로 독일의 기념비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셨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니, 정신적이든 물리적이든 피해를 입힌 쪽에서 먼저 기념하고, 이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면 기념하는 행위는 매우 의미 있을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기념일이나 기념비는 과거의 잘못을 상기시키고, 그로부터 교훈을 얻는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예 웨스트가 말한 부분도 많은 흑인들이 무의식 속에서 피해의식을 갖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오히려 그로 인해 차별을 과잉 의식하며 살아가는 것을 지적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칸예의 발언이 다소 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피해의식이 우리의 현재와 미래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해 보면 그의 주장에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사회적 기념과 반성의 의미를 여러 시각에서 성찰할 수 있었으며, 교수님께서 주신 피드백 덕분에 더욱 깊이 있는 고민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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